네이버, 다음 제공 hsk 단어장 비교 (중국어)

중국어는 단어 익히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문법이 간단하니까!!!

문법이 간단한 이유는 중국어가 굴절어도 교착어도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어는 곡용과 활용이 없기 때문에 다른 언어들의 문법같은 독특한 법칙들의 체계가 아니라 어휘차원에서 그친다.

즉 문장구조에 자주 쓰이는 기능적 단어들을 익히는 방식이다.

그래서 중국어 HSK 각급 단어장같은 걸로 학습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제공하는 단어장 중 어느쪽이 유용한지 비교해 봤다.

결국 단어장에서 사전페이지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전 비교이기도 하다.

먼저 NAVER

아래 링크 눌러서 보면 된다.

1급|2급|3급|4급|5급|6급

다음 DAUM

여기서 hsk 눌러서 각급 선택하면 된다.

공개단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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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체(정체, 또는 정자)가 제공되는가?

네이버 (x)  다음 (o)

둘다 단어장 목록에서는 안 보인다.

DAUM 단어 장의 경우 단어 클릭후 팝업으로 뜨는 사전페이지에서 간체 옆에 번체가 붙여 나온다.

이게 뭐가 좋은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대륙에서 쓰지도 않는 번체는 알 필요 없는데 그게 왜 필요한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한자를 전혀 모르면 필요가 없고 알고 있으면 번체를 통해 간체를 쉽게 익힌다.

번체자형이 제시되어 유리한 건 번체자를 이미 알고 있는 경우만 해당된다.

번체한자는 대만, 홍콩에서 쓰는 전통적 한자라 한국에서 쓰는 한자와 같다.

따라서 본인이 한자검정시험이나 교양 수준으로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번체를 알고 있는 상태다.

이 경우 번체를 눈으로 확인하면 간체는 쉽게 먹고 들어간다. 

2.  한국 한자독음이 제공되는가?

네이버(o) 다음(x)

둘다 단어장 목록에는 안보인다.

네이버 단어장에서는 단어 누르면 바로 나오는 사전 페이지에 한국한자음이 나온다.

한국인이 중국어를 배우는 게 서양인들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이유가 한자때문이다.

심지어 한자모양은 거의 모른다고 해도 한국식 한자발음만으로도 유리하다.

한국어에 포함된 한자어휘들 때문이다.

따라서 내 경우 중국어 단어의 한국독음을 꼭 찾아본다.

처음엔 한국한자음 때문에 중국어발음이 헛갈리지 않을까 일부러 안 찾아본적도 있었지만, 음성체계가 전혀다르기 때문에 그런 혼동은 전혀 생기지 않았다.

따라서 모양을 전혀 모르는 한자의 경우에도 한국식 독음을 알고 있는 경우 쉽게 연결지을 수 있다.

3. 예문이 제공되는가

네이버(o) 다음(o)

둘다 사전페이지로 넘어가면 당연히 예문이 보인다.

상대적으로 편한 게 단어장 목록에서 바로 예문을 보여주는 다음이 낫다.

4. 그 외

pc 화면 기준으로 네이버 단어장의 경우 폰트크기가 작아서 보기불편하다

그리고 발음듣기를 단어별로 일일이 클릭해야한다.

다음은 글자도 크고 한페이지 단어들을 연속으로 들을 수 있다.

결론

중국어 HSK 단어장은 다음이 좀더 편한데 한국한자 독음이 없기 때문에 네이버 단어장도 가끔 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