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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많은 민족들- 한족의 실체없음경제와 세계/관련생각 2015. 3. 6. 14:52
유전적 공통 또는 같은 조상을 둔 혈연집단이라는 개념의 민족이란 뜻은 한족에는 맞지 않는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고대에는 수많은 소위 오랑캐들에게 둘러싸여 이민족들과 투쟁하고 교류하던 지역적 종족이었지만 역사를 따라 내려올수록 통일국가가 커지는 족족 한족 범위도 커져버렸다. 마치 로마인들이 복속한 이민족들을 쉽게 로마시민으로 받아들인 것처럼 중국도 그랬다. 어쩌면 이게 제국이 되는 과정에 거쳐야할 한 과정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민족을 자국민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식민국민으로 취급하면 제국이 확장은 해도 그 뒤 유지되는 것이 힘들다. 조금만 흔들려도 동시다발 반란이 일어날테니까
그런데 이런 경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소수민족 우대정책을 하는 것도 결국은 적당히 인정해 주면서 시민권을 줄 때 가장 잘 제국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는 걸 역사적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동화되기를 강요한다면 유혈사태가 다발할 것이다. 그렇다고 소수민족을 격리된 이민족으로서 중국사회와 융화를 막고 차별한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독립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분쟁을 사전차단할 가장 좋은 방법은 민족 차이를 인정하면서 국민으로서 차별하지 않는 것이다.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630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05/02/02/200502020500033/200502020500033_1.html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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