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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월스트리트 미국을 공부하는 중국의 자본주의에 대한 매혹과 경계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3. 14. 00:15
kbs에서 방송했던 cctv가 만든 다큐멘터리 10부작 월 스트리트를 보고 있는데 이걸 통해 미국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중국이 미국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그 입장도 알 수 있다.
cctv 월스트리트
의외로 미국을 국제정치적 경제적 잠재적 적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니었다. 마치 중국이 항상 자국의 과거역사의 시행착오에서 옳은 방향이 어때야할지 끌어내듯이 큰 범위의 인류의 행적으로 보고 거울 삼아 역사로서 접근하고 있다.
보고있는 부분까지는 정치적 내용이나 의도가 안 보였다. 미국 자본주의의 지리적 상징적 중심인 월스트리트를 조사해서 알아보겠다는 목적의 철저히 실용적인 다큐멘터리다. 미국에 대한 경계는 안 보이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경계는 엿보인다.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추측은 자유니까 추측해보겠다. 미국 정부의 중국에 대한 태도나 언론에서 중국경제를 대하는 논조를 보면 대체적으로 미국은 중국을 위협으로 보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도 미국을 위협상대가 아니라 배워야할 상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중국은 미국 등 외국의 세력보다 내부의 잠재적 반통합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긴다는 인상을 항상 준다. 중국이 미국에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할때는 미국이 중국내 소수민족문제나 정치적 인권탄압에 대해 발언하거나 간섭할 때인 것도 그 증거가 된다.
어쨌든 중국은 공산주의 1당체제를 유지한 채로 자본주의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할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모색하는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이것이 미국과 닮아있다. 따라야하는 모델국가가 없이 체제를 처음 실험하면서 그 길로 역사를 진행시키는 것 말이다.
자유주의와 깊이 관련된 자본주의와 만민평등주의에서 파생된 민주주의가 합쳐진 최초의 민주공화국을 만든 미국.
미국은 자유주의자들이 만든 나라지만 결과적 미국이 발달한 현재의 모습은 의외로 시장을 통제하는 정부의 역할이 크다.
공산당 1당이 자본주의의 제도를 도입한 계획경제체제를 이끄는, 최초의 자본주의적 공산주의국가인 중국. 중국은 이제 예상보다 훨씬 크게 시장자유를 허용한다.
어떻게 보면 장기지속가능한 사회체제의 범위라는 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지점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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