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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쟁파병 군사개입하면서 세계지배시작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3. 19. 23:48
중국의 부상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미국이 걸어온 경로는 어땠는가 생각하게 된다. 미국은 현대적 의미의 정복국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직접 해당국가정부를 접수하지는 않지만 꼭두각시 정권을 만들어 지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는 게 다를 뿐이다. 심지어 실질적 지배하의 나라들 말고 상대적으로 국력이 큰 유럽에도 지금은 영향력이 크다.
그 이유도 결국 군사 때문이었다. 2차대전 때 미국은 1200만 모병했고 4백만을 유럽에 파병하고 나머지 미국주둔시켰다. 유럽 파병한 미군 중 30만이 사망했다. 이렇게 희생이 컸으니 당시의 유럽 그리고 유럽중심의 전세계질서에 발언권도 커지고 강하게 개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된 계기가 전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군대를 통한 방식을 포기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한번 어떤 방식으로 관계맺는 방법이 굳어지면 기존 방식이 유지되기 마련이다. 유럽에서 교회가 종교를 통해 각국에 간섭하고 국가들의 관계가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도 오래 계속되었었던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
미국은 석유 등 자원을 차지할 때도 외교적 경제적 방법 외에도 군사력도 사용해왔으니 미국이 군사력에 의존하는 정도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의 이런 경로는 미국의 탄생이 독립전쟁으로 시작되어 미국의 통합은 남북전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 즉 국가의 형성이 전쟁으로 이뤄졌다는 게 이유일 것이다. 따라서 국가형성과정이 이미 몇천년전에 이뤄졌던 중국이 이 루트를 따를 것 같지는 않다.'경제와 세계 > 관련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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