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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수요가 없어도 초기에 교통기반 공급을 쏟으면 나중엔 더많은 교통수요로 돌아오는 듯 (중국 철도망과 도로망)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3. 12. 14:34
문득 궁금해서 찾아봤다. 중국철도나 고속도로 상황이 어떤지. 중국은 경제기반건설에 대규모로 투자를 많이 한 건 알고 있다. 이런 국가주도의 투자는 사회주의적인 색채가 짙지만 그렇다고 사회주의 국가라고 다 이렇지는 않은 것 같다.
중국 고속도로망(누르면 커짐)
중국 철도망(누르면 커짐)
출처 wikipedia
둘을 비교해보면 대체적으로 조밀도 분포는 비슷하다. 서부는 비었다. 생각보다 동북3성쪽은 도로도 철도도 잘되어있다. 서쪽으로 갈수록 개발이 덜되었지만 중부와 가까운 서부는 철도가 뻗지 못해도 고속도로는 깔린 지역도 상당히 있다.
그리고 중국의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은 앞으로도 계속되니 이 지도들도 곧 더 복잡해질 것이다. 이미 동부연해지방의 고속철도 이용자수가 포화상태에 달해 고속철도를 또 건설할 예정이다. 기사
교통이 한 나라의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설명도 필요없다. 저개발국가들의 경우 자원이 있어도 자원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저개발상태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생산이 의미가 있으려면 빠른 물류가 선행되어야하고, 또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위해서도 물류이동이 막히면 안되니까.
거꾸로 도로 철도 등 인프라가 안 되어있는 나라이면서 성장세가 높은 나라라면, 인프라문제가 해결된 뒤 성장속도는 급격히 높아질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예를들어 베트남은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데도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될 것 같다. 위에 중국이 고속철도 건설한다는 태국은 고속철도 건설로 관광산업에도 더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어쨌든 중국은 지금도 상당히 교통이 잘되어있는데 지금도 교통수요가 둔화되지 않고 매해성장중이라는 것은 경제성장도 장기적으로는 계속된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로 동남아 국가들 인프라 건설에 위의 태국의 경우처럼 계속 참가한다면 아시아 교통망의 모양을 중국이해관계와 맞게 결정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은식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 교통망에도 영향력을 행할 가능성도 있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신장 위구르 지역의 정치안정화를 중국이 이뤄내고 교통망도 충분히 설치한 뒤라면, 자원이동을 위해 중앙아시아 인프라건설에 투자하거나 건설에 참여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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