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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길거리 걷는 영상과 영어 중국어에 대한 생각
    경제와 세계/관련생각 2016. 1. 12. 11:52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불편했던 건 길이 너무 좁고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싱가포르는 길도 넓고 사람들도 적당해서 다니기 좋은 것 같다. 다만 물가가 비싼데다 역사가 짧은 나라라서 여행목적으로는  갈 일이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네덜란드인이 1시간 이상 걸으면서 본 싱가포르


    싱가포르에 대해 관심이 생긴 건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아시아 국가란 게 이유였다. 홍콩이 반환된 현재 중국어와 영어를 쓰면서 중국정부의 영향력에서 먼 나라는 싱가포르밖에 없다.


    중국본토 방송을 보면 그 국가홍보 정책홍보적인 분위기가 장벽이 되는데 싱가포르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중국어 프로그램들을 보면 말만 중국어지 포맷 같은 것이 대체로 미국이나 영국 방송과 유사해서 편하다. 또 모두 표준북경어를 쓰기 때문에 중국어 공부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방송으로 중국어를 공부해서 효율을 얻을만한 최소한의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지금은 봐도 소용이 없을 듯.


    방송언어와 달리 실제 싱가포르 인들은 싱가포르 정착 시기도 제각각이며 이민전 중국의 출신 지역이 달라서 모두 북경어를 쓰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싱가포르 학교에서 최근 북경어 발음에 중요성을 높여 가르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북경어를 쓴다고 한다. 그러니 싱가포르에서 태어나면 기본적으로 2개언어는 자유롭게 쓰게 되는데 이건 정말 유리한 점인 것 같다. 둘다 중요한 언어니까.


    물론 중국어가 앞으로도 영어지위를 절대 대체하지는 못한다. 그 비슷하게도 갈 수 없다. 장시간 교육이 필요한 표의문자로 표기하는 언어가 글로벌 언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표의문자 사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게 빠르기 때문에.


    다만 현재의 중국어 사용자들의 경제력이 계속 세질 것이기 때문에 그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거기서 유통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배우려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다. 의사소통을 위한 국제언어는 되지 못하지만, 그 언어사회의 강력한 힘과 생산하는 많은 정보때문에 아주 가치높은 지역언어가 될 것이다.


    영어는 동북아시아에서와 달리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미 비즈니스용 기본적 언어가 되어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싱가포르 모두 영어로 유통되는 정보의 양이 많다. 그리고 최근 알았지만, 중국도 영어로 자국 정보를 많이 생산하고 전달하려고 하는 것 같다. 24시간 영어로 중국의 뉴스를 전달하는 채널이 cctv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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