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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talks 에서 korea를 검색하면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6. 2. 1. 16:58
나오는 영상이 3개 있다.
검색 결과를 보면 일단, 미국 청중에게 의미있는 한국 관련 주제는 북한 인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영상들을 보게 되면(시간이 없으면 한글 자막을 텍스트화한 대본만 읽어보면 된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3개가 전부 북한 토픽이다.
어떻게 해야 될까? 한국은 (정부든 민간이든) 어떻게 북한의 일을 풀어야 될까? 일단 가장 시급한 많은 북한인들의 생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내 앞가림 하기 급급한데 남이 죽고사는 게 무슨 문제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그런 소리 나올 수가 없다.
솔직히 자기는 밥 잘 먹고 살면서 남이 굶는 건 아무렇지도 않다 이럴 순 없지 않은가?
조셉 김과 이현서의 경우에도 아무 조건없이 그를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 외국인들로 보이지만.
그런데 같은 말을 하는 한국인으로서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남한에 사는 누구라 해도 만약 본인들 증조부모나 조부모가 북한에 거주했으면 꼼짝없이 북한에 태어나 평생 수령님 만세 외쳐부르는 인생 살았을 것이다. 그게 한반도 상황이다.
또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전쟁위협없는 안전보장을 받으면서 북한을 핑계로 군사적 행동하는 타국들을 잠재울 방법은 북한문제 해결인데 북한문제 해결에 북한 주민들 먹고 사는 문제가 안 엮일 수가 없다.
남한출신으로 영어교사로 고위관리의 아들들인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것은 평양에서 고위관리들이나 그 비슷한 사람들 속에서 체험한 사람들의 북한 경험을 떠올리게 만든다.
다음 탈북자인 조셉 김 Joseph Kim 과 이현서
이 두 강연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눈 앞에서 가족이 굶어 죽는데 세상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조셉 김의 경우 아버지가 어머니와 누나, 자신을 남기고 아사했다면 분명히 조금 있는 음식을 자식에게 주기 위해 죽게 된 것 아닌가?
조셉 김은 북한에서도 사정이 아주 안 좋은 곳 출신이라 아버지 사망 후 어머니와 누나가 각자 중국으로 돈 벌러 떠나고 고아가 되었다가 본인도 중국으로 밀입국한 뒤, 운이 좋아 미국에 오게된 케이스다.
ted 조셉 김 북한에서 잃은 가족과 그후 새로 얻은 가족
조셉 김에게서 강한 의지도 보이지만 그보다 낙관성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유지한 단순하고 낙관적인 성격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안 버리는 마음이 가장 중요했던 것이다.
이현서의 경우는 기근 때 본인만 친척따라 먼저 중국에 갔다가 나중에 남한으로 와서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가족을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어쨌든 북한은 끊임없이 위협적인 군사행동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협상조건을 가지기 위해 군비에 쏟아붓는 것이다.
북한이 전시준비에 모든 자원을 쏟는 행위를 멈추게 하려면 그걸 멈추는 게 더 나은 대안임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런데 미국도 한국도 정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북한에 대한 태도가 요동치니 이것도 문제다.
돈으로 매수하든 회유하든 어쨌든 핵포기 군사행동 자제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게 최종적으로 북한 주민을 돕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정부도 미국정부도 해결하려는 의지는 없고 그냥 잠잠하게 적당히 관리하려는 태도로 북한을 대하는 것 같다.
즉 북한의 위협을 장기적으로 해소하려고 하지 않고 아예 상존한다고 보고 일정이하로 위험관리만 하는 것 같다.
내 임기만 적당히 넘기면 돼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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