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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이스트엔더스가 슈퍼히어로를 낳았다는 이야기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3. 17. 02:15
본지는 한참 됐지만 매튜 본의 킹스맨에 대해 갑자기 쓰고 싶어졌다. 전반부는 좋았고 후반부는 최악이었던 영화라고 하고 싶다. 그렇지만 전반부는 아주 좋았다. 코크니를 쓰는 주인공과 그 가족 동네가 이스트엔드와 비슷했다. 아니 이스트엔더스에서 보던 서민지역보다 더 많은 문제를 안은 빈민가 같았다. 그 묘사가 생생해서 이 부분 때문에 주인공이 평면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배우가 연기를 잘했다 이름이... Taron Egerton 태런 에거튼. 이 영화는 여러가지 다른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면이 많았다. 일단 사무엘 잭슨은 아이언맨의 악당버전이다. 엔지니어 출신 대자본기업가이자 규범과 관습 무시하는 멋대로인 인물이며 세계의 미래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려고 안달나 있다. 킹스맨의 양복이 그냥 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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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산력에 대한 생각경제와 세계/관련생각 2015. 3. 14. 15:44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의 공장인데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이미 많은 부문에서 상당히 큰 시장이 된 상태고, 생산능력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유일한 거대시장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중국의 경우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거대한 크기로 저비용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게 다른 저비용생산경제를 유지한 개발도상국들의 성장에 제동을 걸지도 모른다. 현재 개발도상국인 나라들이 중국과 속도를 맞춰 부국이 되는 것은 힘들다. 즉 선진국 진입이 어려울 거란 말이다. 중국과 경쟁하려면 중국만큼 낮은 원가로 중국 수준의 기술수준을 가져야 할텐데 그게 쉬울까? 만약 중국이 처음부터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갖지 않았었다면 대만같은 자본주의 정부가 대륙을 지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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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월스트리트 미국을 공부하는 중국의 자본주의에 대한 매혹과 경계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3. 14. 00:15
kbs에서 방송했던 cctv가 만든 다큐멘터리 10부작 월 스트리트를 보고 있는데 이걸 통해 미국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중국이 미국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그 입장도 알 수 있다. 의외로 미국을 국제정치적 경제적 잠재적 적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니었다. 마치 중국이 항상 자국의 과거역사의 시행착오에서 옳은 방향이 어때야할지 끌어내듯이 큰 범위의 인류의 행적으로 보고 거울 삼아 역사로서 접근하고 있다. 보고있는 부분까지는 정치적 내용이나 의도가 안 보였다. 미국 자본주의의 지리적 상징적 중심인 월스트리트를 조사해서 알아보겠다는 목적의 철저히 실용적인 다큐멘터리다. 미국에 대한 경계는 안 보이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경계는 엿보인다.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추측은 자유니까 추측해보겠다. 미국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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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대비되는 중국 언론의 부자유경제와 세계/관련생각 2015. 3. 12. 22:41
중국신문의 한국어판을 보면서 너무 정부 정책 홍보지 같다고 느꼈다. [관련글] ▶중국신문들 중 한국어뉴스 서비스 하는 곳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걸 봐도 저걸 봐도 거의가 그렇다. 정부의 힘이 초강대할 경우 자본이 권력으로 자라나는 것을 밟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한 좋은 점이 있지만 언론이 자유롭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실제로 메이저 언론들 거의가 국가나 행정부 산하이거나 당 기관지다. cctv는 영국의 bbc와 같은 국영방송인데 메인화면만 봐도 둘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걸 알 수 있다. bbc는 국영방송이지만 영국의 정부는 언론자유를 통제할 정도의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중국 정부가 통제의 주체로 국가 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들을 다 이끌어나가는 주체라면 영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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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수요가 없어도 초기에 교통기반 공급을 쏟으면 나중엔 더많은 교통수요로 돌아오는 듯 (중국 철도망과 도로망)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3. 12. 14:34
문득 궁금해서 찾아봤다. 중국철도나 고속도로 상황이 어떤지. 중국은 경제기반건설에 대규모로 투자를 많이 한 건 알고 있다. 이런 국가주도의 투자는 사회주의적인 색채가 짙지만 그렇다고 사회주의 국가라고 다 이렇지는 않은 것 같다. 중국 고속도로망(누르면 커짐) 중국 철도망(누르면 커짐) 출처 wikipedia 둘을 비교해보면 대체적으로 조밀도 분포는 비슷하다. 서부는 비었다. 생각보다 동북3성쪽은 도로도 철도도 잘되어있다. 서쪽으로 갈수록 개발이 덜되었지만 중부와 가까운 서부는 철도가 뻗지 못해도 고속도로는 깔린 지역도 상당히 있다. 그리고 중국의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은 앞으로도 계속되니 이 지도들도 곧 더 복잡해질 것이다. 이미 동부연해지방의 고속철도 이용자수가 포화상태에 달해 고속철도를 또 건설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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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가르치는 인민일보 = 인민망의 매일 10분 중국어중국어 2015. 3. 9. 13:25
이렇게 저렇게 찾은 한국어 서비스 중국 신문들 중 인민일보에서는 중국어 교육 영상도 제공하고 있었다. 거의 본격 기초 강좌다. 소개, 1과 2과는 전부 문법용어 성조 설명이라서 다 넘겼다. 이후 스킵하며 체크했는데 계속 발음 설명하길래 다 넘겼다. 기초적으로 완전히 제로부터 강의하는데 기초 수준인 나도 이 정도는 다 아니까 재미는 없다. 대신 발음부터 학원처럼 세세하게 강의해준다. 기초를 조금 아는 사람은 조금 뒷편부터 보면 될 것 같다. 퍼옴 허가지만 자동재생을 막을 수 없어서 그냥 캡쳐로 대신. 위의 것은 40과인데 얼마나 세세하게 가르치는지 알수있다. 100과중 40과인데 이정도만. 첨부터 다이알로그로 말들이 쏟아지는 게 싫고 문법하나하나 다 배우는데는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전형적인 강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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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들 중 한국어뉴스 서비스 하는 곳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다.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3. 8. 22:29
한두군데가 아니라 상당히 많았다. 실은 중국어 포털이나 뉴스사이트에서 중국어기초영상 같은 걸 영문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이 있길래 어떤 곳이 있나 살펴보고 좋은 곳 하나 잡으려고 뒤졌는데 의외의 수확이었다. 안 그래도 중국사회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영문판이라도 조금 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한글판이 한둘도 아니었다니 일부도 아니고 거의 모든 방면에 걸친 뉴스제공이었는데, 아마 조선족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한국에 중국 뉴스 수요는 충분히 많지만 중국뉴스를 저렇게 빨리 동시번역제공할 수 있는 건 그런 인력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지금은 정리를 아직 못했고 북마크만 해놨는데, 해당 언론사 성향을 보고 나서 어떤 뉴스를 읽을지 결정해야겠다. 왜냐면 일부 언론사는 아마 중국정부소유로 보였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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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많은 민족들- 한족의 실체없음경제와 세계/관련생각 2015. 3. 6. 14:52
유전적 공통 또는 같은 조상을 둔 혈연집단이라는 개념의 민족이란 뜻은 한족에는 맞지 않는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고대에는 수많은 소위 오랑캐들에게 둘러싸여 이민족들과 투쟁하고 교류하던 지역적 종족이었지만 역사를 따라 내려올수록 통일국가가 커지는 족족 한족 범위도 커져버렸다. 마치 로마인들이 복속한 이민족들을 쉽게 로마시민으로 받아들인 것처럼 중국도 그랬다. 어쩌면 이게 제국이 되는 과정에 거쳐야할 한 과정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민족을 자국민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식민국민으로 취급하면 제국이 확장은 해도 그 뒤 유지되는 것이 힘들다. 조금만 흔들려도 동시다발 반란이 일어날테니까 그런데 이런 경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소수민족 우대정책을 하는 것도 결국은 적당히 인정해 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