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세계/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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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캡쳐] 랩배틀 붐과 버스트 (호황과 불황) 케인즈 vs 하이에크 1탄 2/2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12. 31. 14:53
길어서 케인즈 랩 하이에크 랩 분리했다. 하이에크의 논리는 당시 학계를 지배한 케인즈에게 반론하면서 탄생한 것이다. 서로 상대를 틀렸다고 하는 학설들이 각자 납득되는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경제학은 논리학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이 겹치고 얽힌 문제해결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어떤 주장이든 거시경제이론은 윤리학적일 수 밖에 없다. 무엇이 경제에 해가 되느냐를 따지고 들기 때문이다. 케인즈와 하이에크 이론 둘다 누군가가 경제 시스템을 통해 사리를 취하려고 하면서 다수의 복리가 망가진다는 주장은 똑같다. 그 장본인들로 지목하는 자들이 누구인지와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입장차이가 클 뿐이다. 영상으로 확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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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캡쳐] 랩배틀 붐과 버스트 (호황과 불황) 케인즈 vs 하이에크 세기의 대결 1탄 1/2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12. 31. 11:15
ebs 다큐멘터리 자본주의에서 봤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다. 경제학의 역사는 최근의 경제위기의 역사와 거의 비슷하게 흘러왔다. 경제학이 경제적문제와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생긴 학문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학자들 중 누구나 아는 정도의 스타는 애덤 스미스, 존 메이나드 케인즈 ... 이게 다일 것이다. 하이에크도 유명 경제학자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영상 시작부터 듣보취급을 받는다. 사실 케인즈와 하이에크가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지만 누가 더 맞고 틀리다고 하기는 어렵다. 과학처럼 학자들 간에 명확하게 과학적 증명에 의한 컨센서스가 생길 수가 없다. 경제학은 절대 과학이 아니다.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지만 이것은 사회학이자 심리학에 가깝고 비유하자면 전통의학 비슷하다. 증상에 따라 치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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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빈민층이 인구의 20%인 볼티모어 배경의 경찰수사극 더 와이어(The Wire)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12. 17. 17:57
미드 더 와이어 1시즌을 보고있다. 사회불안정의 요인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뿌리뽑기 힘든, 범죄가 자리잡은 도시같았다. 정말 이상한 느낌이었다. 경찰이 조직들을 속속들이 알면서도 어쩌지를 못한다. 이미 통제의 힘과 조직 범죄의 힘 사이에 세력의 균형이 평형을 이룬 것 같았다. 1시즌이 2002년이라 굉장히 오래전이긴 하지만 2002년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영화나 미디어에서 접한 다른 미국 도시들의 몇십년 전 모습 같았다. 1시즌만 놓고 봐도 다른 범죄 드라마와 전혀 달랐다. 확실히 사건 중심의 드라마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인물 중심의 드라마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사건이나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흥미있게 배열한 게 아니라, 상황을 관찰하는 것처럼 제시하는 드라마였다. 더 와이어는 굉장히 예리한 리얼리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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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 현재의 에너지산업을 이해해보자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11. 14. 12:19
전공자가 아니면 거의 모르지만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지식이 에너지 관련 지식이다.그리고 더 중대한 사실은 많은 정책결정과 깊이 연결되어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런 중대한 부문의 결정권이 있는 정책결정자들도 일반인 수준의 지식밖에는 없다. 한국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미국도 에너지 전문가들이 행정직에 적극적으로 등용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대책없는 상황.이 책 제목은 그런 연유로 나온 것 같다. 저자 리처드 뮬러는 학생대상 명강의로 유명하며 미국 정부 자문도 하는 물리학자라니 일반인 수준의 행정관리들을 교육시키는 데 적역일 수 밖에 없겠다. 하여간 이 책은 많은 오해를 푸는데 목적이 있고, 언론을 통해 왜곡된 근거없는 믿음을 깨고 전문가와 일반인들 사이의 정보불평등을 줄이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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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미국을 일으킨 거인들 1부,2부 밴더빌트 철도 제패와 록펠러 석유 제패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10. 26. 22:19
다큐멘터리 드라마 "미국을 일으킨 거인들" 을 보고있다. 정말 재미있다. 원래 제목은 The men who built America 같은 제목으로 dvd 출시되었던 총 8부작 다큐멘터리다. 에디슨, 테슬라, 모건이 나오는 부분을 우연히 보고 나서 처음부터 찾아보게되었는데 그때 방영한 제목은 "거상" 이라는 타이틀이었다. 그리고 채널은 아마 방송대학 tv? 어쨌든 아직 에디슨 테슬라까지는 주행하지 못했고 지금 2부까지 봤다. 여기까지 주인공은 밴더빌트, 록펠러다. (좌->우) 카네기, 록펠러, 밴더빌트, 모건 을 연기한 배우들의 단체사진 당시 미국은 산업계 배경으로 기업들의 춘추전국시대였다. 군웅할거하다 합종연횡하다가 가장 강한 하나가 천하제패하는 삼국지급 기업드라마가 이 무렵 미국에서 펼쳐졌다 일단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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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아메리칸 드림 : 화폐가 환상이자 사기인가? (경제,금융)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10. 7. 09:38
정확히 말하면 안정된 사회에서는 당연히 잘 기능한다는 화폐의 기능들도 사실은 실제보다 과장해서 믿고 있는 것인가?화폐가 가치를 보유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의문을 극단적으로 끌고 가면 화폐의 가치 감소 즉 인플레이션으로 음모론을 펼칠 수가 있다.국민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특정 가문이나 집단이 갈취해가기 위한 게 현재의 화폐시스템이라는 음모론이다. 이 음모론들의 논지를 쓰레기라며 부정하기 전에 한번 주장들의 강도를 반의 반으로 깎아서 들어보자. 음모론스타일의 과도한 피해의식, 망상적인 부분, 모든 증거를 하나의 결론으로 끌어들이는 걸 빼고 보면 많은 부분에 설명력이 있다. 자체 한글자막이 있다.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은 많이 알려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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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 by 존 에버라드. 언어를 알아야 북한을 이해할 수 있다.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5. 25. 15:32
북한에 갔었던 서양인들의 다른 여행기 방문기 체재기 등과 다른 가장 중요한 차이는 에버라드가 한국어를 안다는 것이었다.한국어를 모르면서 북한에 백날 있어봤자 알 수 있는 건 영어교육받은 특별계층의 일원인 당에 충성하는 공무원들이 필터링한 정보들 뿐이다. 에버라드의 책에 언급된 다른 외교관들 중 일부는 북한에서 정말 하는 일 없이 지냈다. 영화를 보고 또 보고 볼링하고 스스로 유급휴가라고 말하는 외교관도 있었다고 한다. 의욕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것도 없었을 것이다. 말을 모르는데 무슨 정보를 얻으리 다른 나라에서는 다 하는데 북한에 체재 중인 사람들만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북한 사람들이 다니는 식당에 드나드는 것이다. 남한에서 올라간 사람들은 한국인이라는 특수성때문에 부자유스럽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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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는 어쨌든 드라마틱하다.경제와 세계/관련정보 2015. 4. 18. 00:36
지도보다 생각난 것을 써 본다. 유라시아대륙의 동쪽끝이며 유럽에서 보면 소위 극동지방이었다. 그러나 지도를 보면 현재의 세계구도상 전혀 변방이 아니다. 통일을 염두에 두면 중국 러시아와 직접 국경을 대게 된다. 미국 서해안에서 태평양 건너 가장 가까운 나라가 일본인데 그런 일본과 인접하고 있다. 중국 일본 사이의 한국의 절묘한 위치. 이 지도를 보면 통일을 생각해볼 수 밖에 없다. 서해가 일종의 땅 사이의 바다처럼 보인다. 그리고 중국의 주요도시는 서해에 정말 가깝다. 천진 대련 청도 상해 홍콩은 해안 도시다. 북경, 남경도 중국영토 안에선 동쪽에 치우쳐있다. 통일 되면 중국의 주요도시와 가까운 이 지리적 위치는 더 많은 이득을 줄것이다. 일본은 맨위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반도와 중국대륙에 철썩 ..